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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나이티드 28번 강현진 ⓒ이보미
서울유나이티드FC(이하 서유)가 아산시민축구단(이하 아산)을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서유는 24일 오후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DAUM 챌린저스리그 2011’ 20R 아산과의 대결에서 강현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맛봤다.

이 날 서유는 후반 5분까지 2-0으로 앞서던 가운데 후반 6분, 20분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35분 강현진의 기적같은 추가골로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직후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서유를 승리로 이끈 강현진을 만나보았다. 처음 인터뷰 요청을 하러 갔을 때, 뜨거운 햇빛 아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강현진의 얼굴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래서 그에게 숨 고를 시간을 주고 잠시 뒤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먼저 오늘 경기 소감에 대해 묻자 강현진은 “일단 오늘 경기 승리해서 기뻐요, 그렇지만 경기 초반엔 저희가 너무 안이한 생각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면서 “오늘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7점정도 한 것 같아요(웃음)”라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이 날 전반 초반에는 아산이 적극적인 공세로 서유를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강현진의 선제골로 경기흐름을 서유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정용의 패스를 이어받은 강현진이 문전에서 바로 왼발 슛으로 연결하면서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이다.

첫 골에 대해 묻자 그는 “사실 수비수를 제치고 넣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제가 넣었다기 보다는 골키퍼 실수로 운좋게 들어간 것 같아요(웃음)”라며 겸손함을 내비췄다.

그리고 서유는 후반 5분 김동진의 추가골로 한발 더 달아나는 듯 했다. 하지만 1분 뒤 아산 전희재에게 만회골을, 후반 20분에는 윤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단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게 된 상황에 대해서 그는 “오늘따라 이상하게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위권에 위치한 상대를 약체팀이라 생각해 서로 서로 방심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이후 서유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수차례의 슈팅들이 골대를 맞거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침내 후반 35분 강현진의 헤딩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한 것을 강현진이 골로 연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현진은 “코너킥이 올라온 뒤에 상대 수비수가 잡으려고 했던 게 빗맞아 떠오르 걸 보고 헤딩슛으로 넣었어요”라며 득점 상황을 떠올렸다.

이제 서유에 입단한 지 3년째라는 강현진은 전반기에는 개인사정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하면서 팀의 핵심선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늦게 팀에 합류한 만큼 더 열심히 뛰어서 남은 경기 전승하고 싶어요. 더불어 전국체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었으면 해요. 꼭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라며 다부진 결의를 보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사진=챌린저스리그 명예기자 이보미 bomi8335@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