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2016  11R 수비불안이 초래한 아쉬운 파주원정 첫 패배.





수비불안이 초래한 아쉬운 파주원정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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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K3리그 11R' 파주시민축구단(이하 파주)과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유)의 경기는 전반전에만 세골을 몰아친 파주의 기세를 꺾지 못하며 4:0으로 서유가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90분 이었다. 지속해서 불안한 수비와 상대의 허점을 뚫지 못하는 공격은 파주원정 무패의 기록을 산산이 조각내 버렸다. 전날과는 달리 먹구름이 갠 화창한 날씨였지만 서유의 먹구름은 90분 내내 쌓여만 갔다.


20_-B4F5-C0̻F3C0C7-BDC7C1A1C0BB-BEF8B4D9.jpg수비가 무너진 전반 갈피를 못 잡은 서유


  선발 라인업 - GK 전현서 DF 조태석, 최준태 MF 장혁진, 김원범, 임근영, 유선재 FW 오성진, 명승호, 황석환, 신준호 (기록지 기준)

수비의 중심 임용진이 부상으로 빠진 서유는 임근영을 최후방으로 내리는 선택으로 파주를 맞이했다. 전반 초반 파주의 빠른 공세에도 새로워진 수비라인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는 듯 했고 서유도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하며 큰 문제는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전반 10분부터 시작되었다. 수비지역에서 쉽게 공간을 내주며 자유롭게 상대선수들이 공을 다룰 수 있게 만들었고 전반 10분과 11분에 한 차례씩 각각 파주 강원구와 이상원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어주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결국, 전반 14분 다시 수비 뒤 공간이 뚫리면서 서우현에게 골을 내어주었고 악몽은 시작되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전반 30분에는 상대의 코너킥 찬스에서 중앙에 있던 강시훈을 자유롭게 놔두는 실수를 범해 두 번째, 6분 뒤에는 우리진영으로 넘어오는 상대방의 패스를 한 번도 저지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박종인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했다. 전반 중반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서유는 전체적으로 갈피를 못 잡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미드필더를 거쳐야 할 볼들은 의미 없이 전방으로 뿌려졌고 무리한 돌파가 계속되었다. 전반 25분 신영훈과 37분 이진화의 투입으로 서유는 변화를 주며 안정화를 꾀했지만 한번 넘어간 흐름은 쉬 바뀌지 않았다. 

   

마음을 다 잡은 서유 하지만 흐름은 돌아오지 않았다.


  후반, 마음을 다 잡은 서유는 반격을 시작했지만 파주 쪽으로 향한 흐름은 넘어 올 줄 몰랐다. 파주는 큰 점수 차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시도했고 무리한 공격보다는 한 번의 강한 역습으로 서유의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그 결과 후반 15분 박종인의 크로스를 이상원이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한 점 더 달아나게 되었다. 그나마 후반 들어 서유의 김원범이 중원에서 살아나며 좌 우 로 패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고 전방의 명승호나 오성진도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파주의 골문을 열기에는 부족했다. 4:0이라는 큰 점수 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유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뛰었으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파주 = 글 : 홍정기 , 사진 : 유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