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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협동조합의 모델'이자 스페인 축구의 상징인 FC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http://player.uniqube.tv/Logging/ArticleViewTracking/xportsnews/272721/xportsnews.hankyung.com/1/0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 시장이 캄프누(바르셀로나 홈구장)를 찾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산드로 로셀 바르셀로나 회장과 카를레스 빌라루비 부회장이 박 시장과 회동해 축구와 스포츠가 도시 발전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이 이 자리에서 서울 유나이티드를 언급해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곧 지역사회 구성원이라는 점이 주목된다”고 사회적시스템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챌린저스리그(K3)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의 협동조합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한다. 서울시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약 17만 명에 달하는 시민 주주(회원)들이 출자자가 되어 운영되는 축구팀으로 구단 재정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럽 회장과 부회장 등 고위 관계자 구성도 회원들이 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총회의 민주적 운영과 조합원 충족 방안에 대해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의 갑작스런 행보에 서울 유나이티드 측은 내심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 유나이티드 구단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 유나이티드를 언급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축구팬들은 "서울시에서 어떤 방안으로 도움을 줄 것인지 구체화되야 한다. 단순한 정치 발언에 그치면 안될 것"이라고 뼈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박 시장의 바르셀로나 방문은 11월 계획된 유럽 3개국 순방의 일환이며 서울시는 순방의 목적으로 서울형 사회경제 모델 구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 한편 박 시장은 캄프누 방문에 이어 이탈리아 볼로냐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사진 =캄프누를 찾은 박원순 시장 ⓒ 바르셀로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