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시범리그 챔피언에 오른 서울유나이티드는 내친 김에 정식리그 첫 해에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중이다. 우제원, 제용삼 등 여전히 막강한 공격력에 정재권이라는 초특급 플레이어까지 수혈해 왔다. 대우로얄즈 시절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정재권은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녹록치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기에 충분한 전력이다경주시민축구단

11개의 축구장과 많은 숙박시설 등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경주는 6년 연속 유치에 성공한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의 흥행을 위해 경주시가 적극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방침이고 이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창단식과 겸해 창원유나이티드와 치른 첫 경기에는 8천 여 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선수단은 전국 초등학교 축구 지도자를 비롯해 실업팀 선수와 동호인 30명으로 구성됐다.

고양시민축구단

고양KB의 승격거부에 반기를 들고 고양시 축구인들과 팬들이 손수 만든 클럽 고양시민축구단은 지역내 아마추어 축구 클럽인 '프레이즈FC'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K-리그 심판 출신인 대화중학교의 김진옥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고양은 그간 서울유나이티드, 은평청구성심병원 등 K3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로 칼을 갈아온 실력이 만만치 않다.

광주광산축구단

광주시 광산구를 연고로 한 광주광산축구단은 '구(區)'를 연고로 하는 클럽으로 광산구의 절대적인 지지와 협력을 통해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구단 운영예산 5,800만 원을 지원하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장기 운영에 들어갈 방침. 구단주도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맡았다. 지난 달 전남 완도에서 벌어진 '장보고 축구대회'에서 쟁쟁한 대학팀과 K3리그 구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실력도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남양주유나이티드

K3리그에서는 '파격적'으로 선수 연봉제를 추진 중인 남양주유나이티드는 다른 클럽보다 더욱 체계적인 선수관리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많은 선수를 확보하고 매주 뛸 수 있는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다른 클럽과는 달리 필요한 선수의 숫자만을 확보해 숙소 생활을 할 방침이다. 또한 생계가 막막한 선수들에게는 남양주 시내에 일자리까지 찾아줄 정도로 열성적이다. 유소년클럽 회원수 800명을 보유한 것도 남양주유나이티드의 자랑거리다.

부천FC1995

부천FC1995는 다음 커뮤니케이션, 키카, 스포츠토토 등과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팬들이 직접 구단 운영을 돕는 등 모범적인 창단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외국인 선수 출전 불가 결정으로 팀의 핵심인 세바스티안이 빠졌지만 풋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김태륭을 비롯해 팀의 전신인 강남TNT 출신의 호흡이 훌륭하다. K-리그 서포터스에 버금가는 열정적인 팬들의 지지도 부천의 큰 자산이다.

서울파발FC

은평청구성심병원 축구단이 시즌을 앞두고 서울파발FC로 팀 이름을 바꿨다. 기존의 병원 구단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서울 강북을 대표하고자 하는 의미에서다. 10팀이 치른 지난시즌을 9위로 마감했던 파발FC는 팀을 재정비하기 위해 배형렬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36명의 선수단으로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이번시즌에도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차가 심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유나티이드

지난 시즌 시범리그 챔피언에 오른 서울유나이티드는 내친 김에 정식리그 첫 해에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시즌을 준비중이다. 우제원, 제용삼 등 여전히 막강한 공격력에 정재권이라는 초특급 플레이어까지 수혈해 왔다. 대우로얄즈 시절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정재권은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녹록치 않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아산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선수 수급과 열악한 재정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아산FC가 팀명을 아산유나이티드로 바꾸고 팀 재건을 위한 재도약을 선언했다. 아산은 전주대학교와 선수 수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프로축구 첫 골의 역사적 주인공 박윤기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아산은 지난 시즌 무기력한 모습과는 달리 내셔널리그 예산FC와 치른 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2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팀 전력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양주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은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약체지만 그 열정만큼은 뜨겁다. 구단 프런트들은 매일 저녁 대리운전을 해 올린 수익으로 구단을 운영 중이고 영업을 겸하며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손님들에게 다음 라운드 경기의 초청장과 안내문을 돌려 '발로 뛰는' 홍보로 팬 확보에 여념이 없다. 양주시민축구단은 매경기 5백 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확실한 지역연고가 정착된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장대일을 영입한 것도 화제거리다.

용인시민축구단

용인시민축구단은 왕년의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김정수, 오명관(이상 부천SK), 박광현(성남일화), 명진영(대우로얄즈), 조현두(수원삼성), 김종천(포항제철) 등 K-리그에서도 잘 알려진 선수들로 구성된 용인은 지난 시즌 전기리그 2위를 차지했고 후기리그에는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수 민경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시청에 입단하는 경사를 누리기도 했다. 비록 용인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화성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온고을FC

전주온고을FC는 클럽 산하 유소년 팀 회원수만 자그마치 7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배워온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제 중학교 팀을 창단할 계획이고 풋살경기장 3면과 연습구장도 건설중이다.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지도자 18명으로 구성된 성인 팀에 올림픽대표 출신 안대현, 박내철이 가세했고 지난 시즌 대구파워트레인에서 골 폭풍을 일으킨 김완수까지 영입해 탄탄한 전력을 과시한다. 유럽형 선진 클럽 시스템을 표방한다.

전주EM

전주대학교 축구부 학생들로 구성된 전주EM은 다른 구단에 비해 젊고 많이 뛰는 축구로써 타 구단에 부담스러운 상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아깝게 4강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녹록치 않은 실력을 선보인 전주. 하지만 지난 시즌 40득점 20실점의 짜임새있는 공수밸런스를 자랑한 전주는 당초의 창단 취지대로 주전급 선수들을 타 클럽으로 내줘 이번 시즌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창원유나이티드

K3리그 참가 전인 1998년 클럽을 창단한 창원유나이티드는 창원 두대동의 선후배들이 술자리에서 의기투합해 만든 팀이지만, 올해 10월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올림픽 '람사르 총회'의 홍보대사로 임명될 정도로 지역 내에서는 명망이 높다. 하지만 창원 공단에서 일하는 근로자, 축구용품 가게 주인, 노래방 주인, 보험회사 직원, 축구교실 코치 등 다양한 직업의 선수들로 구성돼 발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천안FC

지난 시즌 후기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천안FC는 꾸준한 경기력으로 리그내 강팀으로 평가받는다. 타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두텁고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 간의 기량차가 크지 않은 천안은 천안시청과의 FA컵 예선 더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분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안정적인 한 시즌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민축구단

인구 16만의 작은 도시 포천은 축구 동호인 수가 3,000명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부터 리그 참가를 준비했던 포천은 선수단 42명 전원이 포천 출신으로 진정한 연고 정착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07년 8월 열린 도민체육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실력도 출중하다. 1인 1구좌 갖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는 포천은 5년 내에 시민공모주를 통해 구단 운영을 계획중이다.

화성신우전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서울유나이티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화성신우전자는 선수단 전원이 병역특례업체 소속으로 숙소 생활을 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타 구단들이 일주일에 한 번 호흡을 맞추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화성의 이같은 장점은 이번 시즌에도 그들의 선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최소 득점 4위를 기록하고도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준우승을 기록한 화성의 짠물축구는 이번 시즌에도 유효할 전망이다.

[풋볼위클리 48호(08/03/17-08/04/06)에 게재된 글입니다.]

풋볼위클리 김현회 기자 90minutes@football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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