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3리그 14라운드 '풀릴 듯 말려버린 경기, 서유 중랑에 1-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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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나이티드(서유)가 중랑코러스무스탕(중랑)에 발목 잡혔다. 서유는 지난 전국체전 서울시장기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나섰지만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대패를 당했다. 서유는 지난 22일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K3리그 14라운드 중랑과의 홈경기에서 4골을 실점하며 1-4로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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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는 골키퍼 전현서를 필두로 수비 라인에 길정현, 이진화, 최준태, 이종한을 배치시켰다. 미드필더에는 임근영, 김원범, 박종광, 신영훈, 김태웅을 세웠으며, 공격에는 신준호를 배치했다. 중랑은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이적한 원유현 골키퍼를 시작으로 김태욱, 임승철, 정형준을 수비에 배치하고, 박근종, 최정규 신다모를 미드필더 진에 안현 박재철 장연식 이병훈을 전방에 위치시켰다. 초반 경기 양상은 양 팀 모두 박빙이었다. 미드필더에서 강한 경합을 주고받으며 주도권을 찾기 위해 혈투를 벌였다.


흐름은 전반 27분 갈렸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최준태의 태클로 중랑에게 패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안현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8분 뒤 서유의 수비 실수를 틈탄 중랑 장연식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은 서유의 경기였다. 휘슬이 울리자마자 강한 공세를 유지하며 중랑의 골문을 두드렸다. 김원범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서유는 수비 지역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후반 12분 추가골을 내줬다. 


서유의 조동현 감독은 지난 경기에 데뷔한 브라질 출신 아바타를 통해 분위기 발전을 꾀했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계속 두드린 끝에 후반 20분 아바타가 추격골을 만들어 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하며 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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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서유의 조동현 감독은 “전문 수비 자원이 없기 때문에 매 경기 실점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오늘도 실점 장면에서 수비적인 문제점을 노출 하면서 경기를 빼앗겼다”고 평가했다.  선수 구성과 운영에 대해서 어려움도 토로했다. 조 감독은 “현실적으로 수비수를 영입해 전술적으로 짜임새를 맞춰 가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 온다면 숨통이 트이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14라운드를 마친 K3리그는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달 20일 일제히 재개된다. 서유는 양주로 원정을 떠나 전반기 아쉬움을 달래고 반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노원 : 글 = 백현철, 사진 =유상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