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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캠페인 참가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FAphotos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리스펙트(Respect, 존중) 캠페인에 대한축구협회도 동참하고 나섰다.
협회는 14일 오후 4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리스펙트 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선수, 지도자, 심판, 서포터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리스펙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리스펙트 캠페인은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축구장 내 폭력 및 폭언 행위를 없애고자 축구의 4주체인 선수, 지도자, 심판, 서포터스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생겨났다.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과 FIFA 관계자는 리스펙트 캠페인을 벌이는 대한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캠페인을 적극 지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존중의 메시지는 축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하다. UEFA는 대한축구협회가 필드 안팎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구체적인 리스펙트 캠페인 활동 계획도 밝혔다. ▲홈페이지와 SNS 통한 홍보 ▲초중고리그서 리스펙트팀과 심판을 선정하는 그린카드제 운영 ▲유니폼 패치 및 주장 완장 보급 및 착용 ▲'디스 이즈 풋볼 히어로' 사진 공모전 개최 ▲리스펙트 FC 코리아 창단을 통한 팬 참여 및 사회공헌 ▲리스펙트 서약식, 웹툰 제작을 통한 유소년선수 계몽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주 초중고리그 홍보대사로 뽑힌 방송인 샘 해밍턴을 만났다. 샘 해밍턴이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축구장에서 욕설이 없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을 듣고 가슴이 뜨끔했다"며 "앞으로 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어린 선수, 한국 축구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당당하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스펙트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축구를 통해 행복해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글=오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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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리스펙트 캠페인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완장을 채워주고 있다. ⓒKFA 홍석균